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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화성학

[화성학 기초 이론 5] 부속화음, 부이끎화음, 변성화음, 변화화음과 종류

by 용오동 2023. 10. 17.

Ⅰ. 부속화음(Secondary dominant)

부딸림음, 부속음, 부딸림화음, 부딸림7화음 다양하게 불리우는 부속화음은 주로 특정한 온음계적 음정으로 진행하기위해 순간적인 긴장감을 조성하게 만들어주는 화음이다.

속7화음에서 주화음으로 해결하는 화성진행을 딸림7화음에도 적용시켜 부수적으로 만든 화음으로 주로 7화음 형태로 사용되나 3화음 형태로도 사용될 수 있는 화음이다.

Ⅱ. 부이끎화음(Secondary Leading-Tone Chord)

ⅶ˚(이끎화음)은 Ⅰ(으뜸화음)으로 향하는 딸림화음의 기능을 가지는데, 부이끎화음은 Ⅰ이 아닌 다른 화음에 2차적으로 적용한것이다.

부감화음이라고도 부른다. 부이끎화음은 부속화음과 같은 기능을 가진다. 'ⅶ˚/' 뒤에 향할 화음을 표기해준다. 

Ⅲ. 변성화음(Variant Chord)

변성화음이란 장조에서는 단조의 성질을 빌려오고, 단조에서는 장조의 성질을 빌려온 화음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차용화음(Borrowed Chord)라고도 부른다. 곡을 다채롭게 변화시키기 위해 같은 으뜸음을 사용하는 조에서 빌려와서 사용하는 코드이다.

장음계와 단음계에 속해 있는 음들을 비교하여보면 3도, 6도, 7도가 서로 다르다. 이 음들을 빌려와서 차용화음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단, 3도와 7도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Ⅳ. 변화화음(Altered Chord)

변화화음은 온음계에 포함되지 않는 음을 포함하는 화음을 말한다. 다른 말로는 반음계적 화음(Chromatic Chord)라고도 한다.

이 변화화음은 곡의 색채감의 변화, 조바꿈, 조바꿈을 예고하거나 종렬 악구 유도 등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변화화음의 종류는 네아폴리탄 6화음, 변성화음, 부속화음, 서브스티튜드 도미넌트, 증6화음, 증속화음이 있다.

 

- 네아폴리탄 6화음(Neapolitan 6th Chord)

장조와 단조 모두 음계의 4음 위에 장3화음 6화음이 놓인 형태를 말한다. 본래 네아폴리탄 6화음은 나폴리 악파가 단조 문맥에서 즐겨 사용한 화음으로 ⅱ˚6화음이 사용될 자리에서 6음을 반음 내려 특유의 음악적 효과를 냈다.  특수한 음악적 효과를 위한 화음이며 장조에서는 단조의 형태를 그대로 가져온다.

 

- 변성화음 : 모달 인터체인지

차용(borrow)의 확장된 개념으로, 차용이 일반적인 코드 진행에서 특정 모드를 같은 으뜸음조(동주조)의 코드를 빌려 사용한 것이라면,

모달 인터체인지는 장조 단조 상호간에 이루어지는 비교적 좁은 범위의 차용에서 벗어난 교회 선법에서 차용한것이라 할 수 있다.

 

- Substitute dominant

기본 속7화음, 부속7화음을 대체하는 속7화음을 뜻한다. 기존 속7화음에서 3음과 7음의 역할을 서로 바꿔 새로운 속7화음을 얻어낸다. 이렇게 만들어진 대리 속7화음의 근음도 원래 속7화음의 근음에서 감5도 위의 음정에 위치한다.

 

- 증6화음(Augmented 6th Chord)

변화화음의 일종인 이 증6화음은 딸림음임 '솔'과 반음계적으로 인접한 두 음(라♭, 파♯)이 이루는 증6도가 특징이다.

사람에게 들리는 음정 자체는 단7도와 같다 느낄 수 있지만 각 음의 해결방향의 이유로 증6도의 의미를 가진다. 확실하게 다른 화음으로 보아야한다.

바그너의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에서 사용된 화음이 증6화음으로 분류된다. 온음계 기준으로 '라♭ - 시 - 레 - 파♯'로 증6도가 포함되어있어 다른 증6화음과 같이 Ⅴ로 해결된다. 이 화음을 트리스탄화음이라고 부른다.

- 증속화음(Augmented Dominant Chord)

딸림화음(속화음)의 5음이 상향 변화된 화음을 말한다. 증속화음은 Ⅴ+로 표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