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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화성학

[화성학 기초 이론 1] 화성학, 악보, 악보의 종류, 음자리표, 보표, 조표

by 용오동 2023. 8. 20.

Ⅰ. 화성학(和聲學)이란?

화성(和聲)은 음악 속에서 화음이 연속함으로써 생기는 음향의 시간적 흐름이다. 화음을 연속시키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화성법(和聲法) 또는 화성학(和聲學)이라 한다.

 

Ⅱ. 악보(樂譜)

어떤 음악을 하든 악보를 읽어야 하는 것은 필수적인 요소이다.악보는 음악의 곡조를 일정한 기호를 표시하여 기록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서양에서는 오선보를 한국에 전통 악보로는 정간보가 있다.

오선보
오선보(五線譜) / Staff, Stave

오선보는 5개의 선 위에 여러 기호를 그려 음의 길이나 높낮이 등을 표현할 수 있게 만든 악보를 말한다. 현대에 전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악보 형식이다.

 

한국어로 된 책을 읽기 위해서는 한글을 영어로 된 책을 읽기위해서는 영어를 읽을 줄 알아야 되듯이 악보를 보기 위해서는 악보에 사용되는 기호와 이름을 알아야한다.

 

Ⅲ. 악보의 종류

    1) 오선보 :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형식의 악보이다. 5개의 선으로 이루어졌으며, 각기 다른 음 높낮이를 표현한다.

    2) 타브 악보 : 주로 현악기에서 쓰이는 악보이다. 오선보 대신 악기의 현의 수에 따라 줄을 긋고 적절한 프렛의 위치를 숫자 또는 문자로 표기한 형태이다. 기타, 우쿨렐레 등에서 많이 사용된다.

    3) 코드 악보 : 코드와 가사만 한줄에 표시한 악보이다. 곡의 멜로디를 알아야 연주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멜로디를 모르는 곡인 경우 멜로디를 따로 익히거나 오선보를 참고하여 연주하여야 한다.

    4) 리듬 악보 :  오선보의 음표가 생략되어 있는것이 특징인 악보이다. 코드와 리듬만 한 줄에 표시되어 있다. 코드의 구성음을 알고 있을 때 리듬에 맞추어 반주가 가능한 악보이다.

 

Ⅳ. 음자리표

음자리표는 악상 기호의 일종이다. 5선에 적어 놓은 음표만으로는 기준이 되는 음인지 모르기 때문에 기준음의 자리를 정해놓기로 약속하는 것이 음자리표이다. 절대적인 음의 높이를 나타내기 위해서 5선의 맨 앞에 적은 표를 음자리표라고 한다.

이 음자리표는 대표적으로 3가지가 있다.

 

    1) 높은음자리표(treble-clef)

높은음자리표

 

높은음자리표는 사음 즉,  G음의 자리를 정해준다. 다른 이름으로 사(G)음자리표라고도 한다.

성악에서는 여성의 성부에 해당한다.

라틴어의 G자를 본딴 모양으로, 5선의 둘째 줄부터 시계 방향으로 돌아나가 셋째 줄과 첫째 줄에 접하면서 그려나간다. 가온다는 아래 첫째줄에 위치한다.

 

 

 

  2) 가온음자리표(C-clef)

가온음자리표

 

 

가온 음자리표는 가온다(C)음을 임의로 정하여 그린 것으로, 5선 위의 다섯 개의 줄 중에서 임의로 가온다음을 지정하여 그 줄을

대칭축으로 양쪽이 대칭이 되도록 그린다.

 

 

 

    3) 낮은음자리표(bass-clef)

낮은음자리표

 

낮은음자리표는 바음 즉, F음의 자리를 정해준다. 다른 이름으로 바(F)음자리표라고도 한다. 성악 에서는 남성의 성부에 해당한다.

낮은음자리표는 라틴어의 F자를 본딴 모양으로, 5선의 넷째 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돌아나가 다섯째 줄에 접하면서 내려가 둘째 줄에서 그친 후, 넷째 칸과 다섯 째칸에 점을 찍어 그린다. 가온다는 위 첫째줄에 위치한다.

 

 

Ⅴ. 보표(staff)

보표란 음의 높고 낮음을 적는 데 쓰이는 다섯 줄과 음자리표를 의미한다. 5선만으로는 음의 높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음의 자리를 정해주는 음자리표를 5선의 맨 앞에 그려넣어 음의 자리를 그려넣어야 제대로된 악보라고 할 수있다.

음표는 줄과 칸, 그리고 아래 위로 덧줄을 그어서 쓴다.

 

보표는 규모에 따라 3가지로 나뉜다.

 

    1) 작은 보표(Short staff) : 독창곡 또는 독주 악기를 위한 곡을 적을 때 사용하는 오선만으로 된 보표이다.

        - 높은음자리 보표(Treble staff) : 오케스트라의 악기 중에서 높은 음역을 가진 악기들은 주로 높은음자리 보표를 사용한다.

        - 낮음음자리 보표(Bass staff) : 낮은 음역에 해당하는 악기들은 낮은음자리 보표를 사용한다.

 

    2) 큰 보표(Grand staff) : 합창곡 또는 피아노나 오르간, 하프 등의 음역이 넓고, 화음 반주를 할 수 있는 악기를 위한 곡을 적을 대는 한 줄로 된 보표에 모든 음을 다 적기 어려우므로 높은음자리 보표와 낮은 음자리 보표를 한 데 묶은 큰 보표를 사용한다. 악기를 위한 큰 보표는 중괄호({)로, 합창을 위한 큰 보표는 대괄호([)로 묶는다.

 

    3) 모음 보표(Score) : 여러 종류의 악기를 연주하는 실내악곡이나 관현악곡, 또는 합창곡인 경우 작은 보표를 여럿 모아서 적은 보표, 즉 모음 보표를 사용한다.

모음 보표는 지휘자용으로 사용되며, 연주자들은 대개 작은 보표를 본다.

 

Ⅵ. 조표(調表)

 

음자리표 바로 다음에 붙는 #(샵, sharp, 올림표)과 (플랫, flat, 내림표)을 조표라고한다. #은 해당 음을 반음 올리고, b은 반음 내리라는 약속의 기호이다.임시표와는 달리 원음보다 반음이 지속적으로 낮거나 높은 상태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된다. 조표는 해당 음의 모든 음표 앞에 임시표*를 붙여서 복잡해질 수 있는 상황에 쓰이며, 내림표와 올림표의 쓰임에 따라 각각의 장음계와 단음계가 구성된다.

 

* 임시표(accidentals) : 음의 높이를 올리거나 내릴 때 사용한다. 올림표(sharp)는 반음 올리고, 내림표(flat)는 반음 내린다.

 

조표는 정해진 순서에 따라 조성이 달라지는데 이들이 붙는 순서는 샵의 경우에는 완전 5도씩 올려 '파-도-솔-레-라-미-시'의 순서로 붙이고, 플랫의 경우 반대로 음을 완전 5도씩 내려서 '시-미-라-레-솔-도-파'의 순서로 붙인다.

 

 

ex) 세 개의 내림표(내림마장조 또는 다단조)가 조표로 붙어있다.

 

악보 - 내림표
내림표

 

 

 

 

 

 

 

 

ex) 세 개의 올림표(가장조 또는 올림바단조)가 조표로 붙어있다.

악보 - 올림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