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피아노

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악기 피아노(Piano)

by 용오동 2023. 10. 20.

1. 피아노(Piano)란?

그랜드피아노
피아노(Piano)

피아노는 건반악기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악기이며 풀 네임은 피아노포르테(Pianoforte)라고 부른다.

기본적으로 88개의 건반으로 이루어져있으나 크기에 따라 52, 64, 76, 88 등 다양하게 쓰인다. 88건반의 음역은 A0~C8까지로 7옥타브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다. 피아노는 나무로 된 작은 망치가 강철 프레임에 고정된 피아노줄을 건반으로 소리를 낸다. 18세기 초 이탈리아에서 바르톨로메 크리스토포리(Christofori, B.)가 원형을 고안하여 독일에서 완성되었다. 

건반악기로 분류되지만 구체적으로는 유건타현악기로 분류되기도 한다. 현을 해머로 때려 소리를 내기 때문이다.

앞서 피아노의 정확한 이름은 피아노포르테라고 하였다. 이탈리아어로 피아노(piano)는 '약하게', 포르테는 '강하게'의 의미를 가지는데 이는 건반의 누르는 힘을 조절해 약하고 강하게 연주할 수 있다해서 피아노포르테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2. 피아노의 역사

많은 종류의 건반악기 중 비교적으로 생겨난지 얼마 안된 악기이다. 추정하건데 피아노가 발명된 시기는 1698~1700년도경에 바르톨로메오 크리스토포리가 발명했다고 보고 있다. 피아노가 발명되기 이전에는 쳄발로와 클라비코드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건반악기였으나, 크리스토포리가 쳄발로의 몸통을 써서 '포르테피아노'라고 이름을 붙여 악기를 발명해내었다. 당시에는 54개의 건반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외형적으로는 쳄발로와 비슷했지만 내부적으로는 해머, 이탈장치, 댐퍼라는 기술로 강약 조절이 가능한 피아노의 핵심적인 기능을 다 담고 있었다.

오늘날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피아노는 처음에는 널리 쓰이지 못했다. 음악인들 사이에서 피아노가 쳄발로를 대체하여 쓰기까지는 한 세기가까이 걸렸다.

하지만 1700년대 후반에는 요한 안드레아스 슈타인이 연주성을 개선한 독일식 피아노 개량형을 개발하여 모차르트에게 좋은 인상을 얻어낼 수 있었다. 쳄발로 신동으로 여러 쳄발로 곡을 써왔던 모차르트는 피아노를 접하게 된 이후로는 본격적으로 피아노를 사용해 작곡을하게 된다.

1800년대 초반에는 세바스티앙 에라르가 이중이탈장치(Double escapement)를 발명했는데, 처음에 바르톨로메오 크리스토포리가 발명했던 이탈장치에 비해 더욱 빠른 연타가 가능해졌다. 

이 시기에 피아노는 연주회의 대중화가 이루어져 음량을 키워달라는 사람들의 요구에 따라 철제 뼈대를 도입하게 된다. 현을 길게하고 장력을 강하게 걸면 더 큰소리를 낼 수 있어 연주회를 더 큰 규모로 열 수 있게 됐다.

1800년대 중반에는 스타인웨어가 저음의 현들으 가로질러 배치하는 오버스트렁 스케일을 개발하였다.

1890년대에는 오늘날에 널리 사용하게된 건반 개수인 88건반이 자리잡게 되었다. 

 

3. 피아노의 형태

피아노는 그랜드 피아노(Grand piano)와 업라이트 피아노(Upright piano)의 두 가지 형태가 있고, 각각 소형크기부터 대형크기까지 여러 크기가 있다.

그랜드 피아노가 본래의 피아노의 형태이며 쳄발로의 형태에서 생긴것으로 소리가 큰 것이 특징이다. 피아노는 철골틀에 현을 매어 그 틀의 뒷면에 울림판이 있어 해머로 현을 쳐 진동을 내면 울림판으로 소리가 확대된다.

현은 피아노선이라고 하는 특수한 강철선으로 구성되어있어 낮은음부의 현은 선의 둘레를 구리선으로 감아 낮은 현일수록 굵고, 높은 현일수록 가늘다.

페달은 기본적으로 3개로 되어있고 악기를 기준으로 오른쪽은 댐퍼 페달이라하며, 밟으면 전체 댐퍼가 일시적으로 현에서 떨어져 두드려진 음에 긴 여운을 주게 된다. 왼쪽 페달은 그랜드피아노와 업라이트피아노와는 구조가 약간 다르지만 음량을 약하게 내기 위해 쓰인다.

 피아노는 손가락으로 건반을 누르는 간단한 방식으로 조작하기 때문에 다른 악기와는 다르게 어려운 연주도 간단하게 할 수 있고 화음, 트릴, 글리산도, 아르페이조, 트레몰로, 옥타브 등과 같은 기교도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다. 

반면 모든 음이 일정한 주파수 단위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12평균율을 사용하지 않는 일부 음악에서는 악기로서의 한계를 가지기도 한다.